코야니스카시

코야니스카시 1983

7.87

카시 삼부작의 첫 작품. ‘코야니스카시’란 호피 족 인디언 말로 ‘균형 깨진 삶'라는 뜻이다. 뚜렷한 내러티브도 대사도 없이 그저 음악과 영상으로만 되어 있는 이 영화는, 고대 인디언들이 그린 벽화에서 시작한다. 이후 광활하고 경외로운 대자연, 그리고 인간이 약간의 가공을 가한, 노동하는 인간과 함께 하는 자연을 그린다. 이후 정신없이 빠른 속도로 굴러가는 도시를 묘사하는 씬으로 오면, 자연과 완전히 등을 진 채 오롯이 인간이 만든 인공적인 환경 속에서 속도와 파괴에 지배당하는 인간의 도시문명이 대비된다. 도시 문명의 속도는 점점 심해져 클라이막스에서는 거의 기하학적 무늬로 표현되며 현기증을 준다.

1983

어떤 여름의 연대기

어떤 여름의 연대기 1961

7.20

1960년 여름 파리. 두 명의 영화감독이 붐비는 거리를 돌아다니며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생의 불행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묻습니다...

1961

꿈의 안데스

꿈의 안데스 2019

7.20

독재정권을 피해 46년 간 해외에서 체류해온 칠레의 살아있는 거장 파트리시오 구즈만이 고국으로 돌아와 만든 다큐멘터리. 꿈의 안데스는 지하철 역사에 붙은 거대한 안데스 산맥 그림으로 시작하여 칠레 역사의 현장인 산티아고의 거리에서 끝난다. 구즈만에게 고향은 먼 곳에서 꾸는 꿈같은 것이라면, 안데스 산맥은 그 꿈이 물질화된 형태로 구현된 곳이다. 그는 가수, 화가, 조각가, 소설가를 만나서 칠레인들의 상상력과 꿈의 원천인 안데스 산맥이 어떻게 예술에 반영되었는지를 말하고, 자신의 유년기 기억 속의 공간으로 여행한다.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