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어 Dream Like Experience

인기 작가 로저는 어린 아들의 실종 이후 부인과도 별거 중이다. 자살한 숙모의 집을 물려받게 된 로저는 휴식도 취할 겸 저택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한다. 그런데 베트남전의 경험을 살려 후속작을 준비 중인 그에게 소설 속의 상황과 현실이 자꾸 겹쳐진다.

할머니와 함께 사는 10대 소녀 발레리는 마을 축제가 다가오면서 성적으로 각성하게 되고 혼란을 느낀다. 이글이라는 청년으로부터 한쌍의 귀걸이를 선물받으면서 발레리의 환상은 현실과 뒤섞이고 악몽이 된다. 발레리는 자신의 부모가 야수의 모습을 감춘 주교라고 상상하게 되고 할머니는 그녀의 상상 속에서 흡혈귀가 된다. 사제가 그녀를 겁탈하기 위해 뒤를 쫓고...

늦은 밤, 매력적인 손님 ‘페니’를 태운 ‘해리스’. 하지만 목적지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레 불이 꺼지고 ‘페니는’ 연기처럼 사라져버리고 만다. 당황한 ‘해리스’가 미터기를 재설정하자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 택시. 이번에도 ‘해리스’는 그녀를 태우지만 역시나 사고가 난다. 하지만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그가 무의식적으로 ‘페니’의 이름을 부른 것. 그러자 ‘페니’는 이번에는 자신을 기억해달라며 다시 사라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