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영웅
앙골라 독립 후, 경쟁관계인 MPLA와 우니타 당의 대립은 결국 내전으로 이어졌다. 다큐멘터리 작가 제제 감보아는 "영웅"을 통해 30년에 걸친 내전이 낳은 상처와 화합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내전 중에 다리를 잃은 참전용사 비토리오는 거리의 아이들이 자신의 의족을 훔쳐가자 의족을 찾아 헤매던 중 고아인 마누와 술집에서 일하는 마리아 바바라의 도움을 받게 된다. 그들은 차차 일종의 대체 가족의 형태를 이루며 서로의 결핍을 메워간다.